본문 바로가기

검은수녀들2

검은사제들 - 구마 예식, 공포 연출, 믿음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데 '팡팡 튀어나오는 귀신'이 질린다면, 이 영화가 바로 그 고민의 답입니다. 저도 한동안 한국 공포 영화에서 손을 놨다가 2015년 개봉한 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분위기만으로 관객을 짓누르는 이 영화는, 보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게 만들었습니다.구마 예식, 이렇게 무거워도 되는 건가의 중심 소재는 엑소시즘(Exorcism)입니다. 엑소시즘이란 종교적 의식을 통해 인간의 몸에 깃든 악령을 몰아내는 구마 예식을 뜻하며, 서양 공포 영화에서는 꽤 오래된 소재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2015년 당시만 해도 낯선 접근이었습니다.이 영화가 흥미로운 건 그 예식을 철저하게 '절차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라틴어 기도문을 외고, 순서에 따라 의식을 진행하고, 실수 하나가 치명적인.. 2026. 4. 30.
검은 수녀들 - 여성 서사가 완성한 K-오컬트, 금기와 선택 검은 사제들이 개봉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그 공백을 채우며 등장한 검은 수녀들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이번엔 수녀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입니다. 저는 오컬트 장르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파묘도 사바하도 검은 사제들도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개봉 소식이 뜨자마자 눈에 들어왔습니다.조용하게 조여오는 긴장감, 여성 서사가 완성한 K-오컬트솔직히 처음엔 송혜교라는 이름이 걸렸습니다. 세련된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수녀 역할을 얼마나 소화해낼까 싶었거든요. 직접 보고 나니 그 판단이 성급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영화는 처음부터 관객을 몰아붙이지 않습니다. 폐쇄적인 공간, 설명되지 않는 사건들, 불안하게 깔리는 분위기. 제가 느낀 건 이게 흔히 말하는 점프 스케어 방식이 아니라.. 2026. 4. 22.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