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1 늑대소년 - 판타리 로맨스, 송중기, 박보영, 기다림 개봉한 지 벌써 14년이 지났는데, 최근 다시 꺼내 봤더니 그 먹먹함이 여전히 그대로더군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세상과 타협하는 어른이 된 지금의 저에게 이 영화는 처음 봤을 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가슴을 건드렸습니다.14년 전 그 영화가 지금도 유효한 이유: 판타지 로맨스의 서사 구조일반적으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는 현실과 동떨어진 설정 탓에 감정 몰입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늑대소년은 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 비현실적인 소재를 쓰면서도 감정선만큼은 아주 구체적이고 밀도 있게 쌓아 올렸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서사 구조를 영화 비평 용어로 설명하면 내러티브 프레임(narrative frame) 방식을 사용합니다. 내러티브 프레임이란 현재 시점의 화자가 과거 이야기를 회.. 2026.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