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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2

반도 - 좀비 아포칼립스, 카체이싱, 부산행 비교 부산행 4년 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반도, 개봉 당시 38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꽤 선전한 것 같지만, 저는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묘하게 허탈한 기분이었습니다. 좀비 영화를 기대했는데 카 액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 혼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반도가 좀비 영화처럼 안 느껴지는 이유저는 디스토피아 좀비물이라면 빠뜨리지 않고 챙겨 보는 편입니다. 좀비 영화를 볼 때마다 한 번씩은 집 주변을 둘러보면서 "지금 좀비가 나타나면 저 베란다로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망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반도를 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좀비보다 자동차가 훨씬 더 많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으니까요.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 2026. 6. 1.
검은사제들 - 구마 예식, 공포 연출, 믿음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데 '팡팡 튀어나오는 귀신'이 질린다면, 이 영화가 바로 그 고민의 답입니다. 저도 한동안 한국 공포 영화에서 손을 놨다가 2015년 개봉한 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분위기만으로 관객을 짓누르는 이 영화는, 보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게 만들었습니다.구마 예식, 이렇게 무거워도 되는 건가의 중심 소재는 엑소시즘(Exorcism)입니다. 엑소시즘이란 종교적 의식을 통해 인간의 몸에 깃든 악령을 몰아내는 구마 예식을 뜻하며, 서양 공포 영화에서는 꽤 오래된 소재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2015년 당시만 해도 낯선 접근이었습니다.이 영화가 흥미로운 건 그 예식을 철저하게 '절차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라틴어 기도문을 외고, 순서에 따라 의식을 진행하고, 실수 하나가 치명적인.. 2026.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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