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영화1 오버 더 문 (색감, 상실, 잊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이 영화를 틀 때 아무 기대가 없었습니다. 주말 오후, 케이팝 데몬헌터스를 몇 주째 반복해서 보던 첫째 딸아이한테 슬쩍 다른 걸 틀어줬는데, 어느 순간 아이보다 제가 더 빠져 있더군요. 그게 넷플릭스 뮤지컬 애니메이션 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달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 색감이 모든 걸 말한다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압도됐던 건 이야기보다 화면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페이 페이가 루나리아, 즉 달의 왕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회색빛 달 표면을 지나자마자 형광 계열의 색채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그 장면은, 솔직히 그냥 눈으로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이 영화의 색채 연출은 색채 대비(Color Contrast)라는 시각 디자인 원리를 극단적으.. 2026. 4.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