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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감독2

검은사제들 - 구마 예식, 공포 연출, 믿음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데 '팡팡 튀어나오는 귀신'이 질린다면, 이 영화가 바로 그 고민의 답입니다. 저도 한동안 한국 공포 영화에서 손을 놨다가 2015년 개봉한 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분위기만으로 관객을 짓누르는 이 영화는, 보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게 만들었습니다.구마 예식, 이렇게 무거워도 되는 건가의 중심 소재는 엑소시즘(Exorcism)입니다. 엑소시즘이란 종교적 의식을 통해 인간의 몸에 깃든 악령을 몰아내는 구마 예식을 뜻하며, 서양 공포 영화에서는 꽤 오래된 소재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2015년 당시만 해도 낯선 접근이었습니다.이 영화가 흥미로운 건 그 예식을 철저하게 '절차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라틴어 기도문을 외고, 순서에 따라 의식을 진행하고, 실수 하나가 치명적인.. 2026. 4. 30.
영화 파묘 속 풍수지리, 오컬트, 한국의역사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2024년 단 두 편뿐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벌써 네 번 봤습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처음 봤을 때와 똑같이 긴장했습니다. 그게 이 영화의 정체입니다.성묘 한 번 안 가본 사람도 소름 돋게 만드는 풍수지리의 세계솔직히 말하면 저는 묘지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우리 집은 조상을 모신 산소가 없고, 결혼 후 처가에 한 번 따라가 본 게 성묘 경험의 전부입니다. 그런 저도 영화를 보는 내내 "저 땅, 뭔가 이상하다"는 감각을 느꼈습니다. 그게 풍수지리(風水地理)라는 소재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풍수지리란 땅의 기운과 지형이 그 위에서 사는 사람이나 묻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동아시아 전통 사상입니다. 쉽게 말해 "어디에 묻히느냐, 어디에.. 2026.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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