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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추천2

영화 대홍수 - 타임루프, 수중 미장센, 재난 서사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순위에 올라와 있길래 아무 정보 없이 틀었는데, 처음 30분은 그냥 재난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장면이 반복되는데 분명히 다릅니다. 그 순간부터 자세를 고쳐 앉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물난리 이야기가 아닙니다.처음엔 재난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영화가 시작되면 물이 차오릅니다. 연구소 복도가 잠기고, 사람들이 뛰어다닙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스펙터클을 즐기려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반복. 그게 타임루프(Time Loop) 구조였습니다. 타임루프란 특정 시점으로 시간이 계속 되감기는 서사 장치로, 주인공이 같은 상황을 반복 경험하면서 원인을 찾아나가는 방식입니다.이.. 2026. 4. 25.
콘크리트 마켓 - 무너진 서울, 공동체라는 말의 이중성 솔직히 처음엔 그냥 아류작이려니 했습니다. 재난 이후 배경에 비슷한 느낌의 포스터, 제목도 어딘가 비슷하고.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 "이건 결이 다른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폐허 속에서도 시장이 열리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권력이 생겨난다는 발상 자체가 꽤 날카롭게 박혔습니다.무너진 서울, 그래도 '마켓'은 열린다대지진 이후 모든 문명 인프라가 마비된 서울을 배경으로 합니다. 흥미로운 건 이 영화가 단순한 생존극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화폐 기능이 사라진 사회에서 사람들이 선택한 건 물물교환, 즉 바터 시스템(Barter System)이었습니다. 바터 시스템이란 화폐 없이 물건과 물건, 혹은 물건과 노동을 직접 교환하는 원시적 거래 방식으로, 현대 경제학에서는 화폐 이전 단계의 교환 경제.. 202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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