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추천2 반도 - 좀비 아포칼립스, 카체이싱, 부산행 비교 부산행 4년 후를 배경으로 한 영화 반도, 개봉 당시 381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꽤 선전한 것 같지만, 저는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묘하게 허탈한 기분이었습니다. 좀비 영화를 기대했는데 카 액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 혼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반도가 좀비 영화처럼 안 느껴지는 이유저는 디스토피아 좀비물이라면 빠뜨리지 않고 챙겨 보는 편입니다. 좀비 영화를 볼 때마다 한 번씩은 집 주변을 둘러보면서 "지금 좀비가 나타나면 저 베란다로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망상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반도를 보면서는 그런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좀비보다 자동차가 훨씬 더 많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으니까요. 반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 2026. 6. 1. 나는 전설이다 - 고독, 감독판, 결말 솔직히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예고편에 낚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윌 스미스가 총을 들고 괴물들을 쓸어버리는 장면만 잔뜩 보여주더니, 막상 보니 97분 중 액션 장면은 5분도 안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선택이 이 영화를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텅 빈 뉴욕, 혼자 남은 인간, 그리고 두 가지 엔딩. 특히 감독판을 본 뒤로는 한동안 이 영화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세상에 혼자 남겨졌을 때, 인간은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제가 직접 겪어보니, 반복되는 일상이 오히려 사람을 붙잡아준다는 걸 압니다. 11년째 같은 제조업 현장에 출근하면서, 매일 똑같은 루틴이 지루하다고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로버트 네빌(윌 스미스)은 인류가 사실상 멸망.. 2026. 5. 9. 이전 1 다음